1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달 만에 다시 올랐다.
한국은행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4.24로 2021년 12월보다 0.9% 올랐다고 24일 발표했다.
2021년 1월과 비교하면 8.7%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21년 11월까지 1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1년 12월에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주춤했는데 1월 들어 다시 오른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중치가 큰 공산품이 2021년 12월보다 0.9%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산품 가운데 복합비료가 42.3% 뛰었으며 경유(10.5%), 휘발유(8.7%)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 부문은 전월보다 0.6% 올랐으며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2.4%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국제항공여객(3.9%), 도로화물운송(1.3%) 등 운송품목과 건설중장비임대(6.6%), 건축물청소(3.3%) 등 사업지원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금융 및 보험업종의 위탁매매수수료(-3.8%)는 전월보다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에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