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에너지솔루션사업에서 성과를 내 1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OCI는 1분기에 매출 8897억 원, 영업이익 738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6.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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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현 OCI 사장. |
1분기에 당기순이익은 2478억 원으로 지난해 130억 원에서 1793.2%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 알라모발전소7을 매각해 7586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은 OCI가 성장동력으로 삼고있는 태양광 등 에너지솔루션사업이 이끌었다.
1분기에 에너지솔루션부문은 매출 3050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20억 원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에 주력사업인 베이직케미칼부문에서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베이직케미칼부문에서 매출 4050억 원, 영업손실 40억 원을 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 늘어났고 적자규모는 470억 원 줄어들었다.
OCI는 “폴리실리콘 판매단가가 지난해 4분기보다 5%나 줄었지만 공장 가동률 회복과 전력 성수기 효과를 봐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문에서 매출 217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OCI는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했다. OCI는 1분기에 OCI머티리얼즈를 매각한 대금과 알라모7 공장을 유동화해 얻은 자금 7586억 원 등을 통해 순차입금을 1조5650억 원까지 낮췄다. 1분기 부채비율은 108%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