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스페인에서 췌장암 치료제 PBP1510의 임상에 들어간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16일 스페인 의약품위생제품청(AEMPS)에서 PBP1510에 관한 임상1/2a상을 승인받았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임상1상에서는 최소 한 번의 항암요법이 실패해 종양이 진행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PBP1510 단일요법과 PBP1510 및 항암제 젬시타빈 병행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2a상은 임상1상을 통해 결정된 권장용량으로 PBP1510와 젬시타빈 병행요법을 진행·평가하기 위해 계획됐다.
PBP1510은 췌장암에서 발견되는 췌관선암과발현인자(PAUF)를 중화해 PAUF에 기인한 다양한 암 진행 및 전이 체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BP1510은 생체의 면역체계와 기존 항암제에 대해 암세포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기존 항암제와 상승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