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2-15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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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 부품 및 미션 부품 제조업체 CBI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CBI가 투자한 미국 기업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CBI 로고.
15일 오후 3시9분 기준 CBI 주가는 전날보다 25.93%(665원) 뛴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CBI에 따르면 키네타는 지난 1월11일(현지시각) 미국 씨애틀 본사에서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유진투자증권과 법무법인 화우, 미국 법무법인 오릭(Orrick), EY회계법인과 함께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키네타는 미국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사다. CIB는 글로벌 바이오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5월29일 자회사인 CBI USA를 통해 약 112억 원을 투자해 키네타 지분 8.35%를 취득했다.
키네타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7월 예비심사를 청구해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을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미국 투자자로부터 1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 확약을 받고 미국 스펙합병 제안을 받아 미국 나스닥 상장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오경원 CBI 대표이사는 "기존 한국에 상장한 해외 바이오 회사가 대부분 한국인이 설립하거나 한국인이 주주인 한상기업인 반면 이번 키네타의 한국 기업공개는 순수 미국 현지인들로만 구성된 해외 오리지날 바이오 기업의 국내 최초 상장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키네타의 한국 진출로 해외 바이오 기업과 국내 바이오 기업간 생산, 판매를 연계해 국내 바이오 산업성장에 기여하는 뜻 깊은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