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0대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13일 각 당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모두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대선 후보 등록,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네 명의 후보 모두 대리인이 나서 후보 등록 신청을 마쳤다.

이 후보는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고등학생인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이 대리인으로 나섰다.

이 후보 측은 국제보건 전문가와 만18세 생애 최초 투표자를 대리인으로 세워 코로나19 극복과 청년층 소통에 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 설명했다.

윤 후보 측 대리 접수를 마친 이철규 선대본부 전략기획부총장은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국민이 마음 놓고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 대장정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이 부총장과 함께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 조승연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위원이 함께 했다.

심 후보 측에서는 라이더 배달 청년노동자, 태안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 정신보건 청년노동자 등 3명이 불평등, 기후, 차별을 상징하는 대리인으로 나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안 후보는 애초 직접 방문해 등록하려고 했으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한 뒤 일정을 취소했다.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인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오는 14일까지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이 진행되며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