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상장 자회사인 동아에스티가 1분기 수출기록을 새로 썼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매출 1469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5.3% 증가했다.
1분기 매출증가는 자양강장음료인 박카스와 인성장호르몬인 그로트로핀의 해외실적이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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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 |
1분기에 박카스는 208억 원어치를 해외 수출했고 그로트로핀도 113억 원어치가 해외로 나갔다.
1분기 동아에스티의 해외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2.5%나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동아에스티가 낸 해외매출액은 447억 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 미얀마와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와 북중미 과테말라에서 박카스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1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5%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에서 위염 치료제인 스티렌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의 약가가 내려 판매량이 줄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연구개발(R&D) 비용을 지난해 1분기보다 20% 늘린 것도 1분기 흑자규모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스티렌의 개량신약이 '스티렌2X정'과 당뇨병 치료제인 '슈가논' 등 새로 출시한 전문의약품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에서 신약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