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6719명, 누적 확진자 수는 108만168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5286명보다 1433명 늘었다. 일주일 전인 1일 발표된 1만8340명의 약 2배, 2주 전인 지난 1월25일 8570명의 약 4.3배다.
델타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지만 중증화율이 약한 오미크론의 특성으로 위중증 환자는 26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270명)보다 2명 줄면서 11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922명이 됐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5만9169명이다. 전날보다 1만2724명 늘었다.
다만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환자 가운데 의료조치나 응급상황이 필요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재택치료를 운영하며 응급의뢰를 받은 횟수를 살펴보면 델타가 우세했을 때 하루 10~15건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 하루 1~2건으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3만6619명, 해외유입은 10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5901명, 경기 1만2123명, 인천 2976명 등 모두 2만1천 명(57.3%)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918명, 경남 1894명, 대구 1788명, 경북 1543명, 충남 1401명, 광주 1237명, 전북 1225명, 전남 1015명, 대전 940명, 충북 796명, 강원 736명, 울산 501명, 제주 382명, 세종 243명 등 모두 1만5619명(42.7%)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