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소재기업 하나머티리얼즈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소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제품 매출이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머티리얼즈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반도체 공정소재 매출 늘어"

▲ 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하나머티리얼즈 목표주가 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7일 하나머티리얼즈 주가는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에서 전류가 통과하는 부분인 전극 중 음극용 소재와 반도체 식각공정에서 원형의 실리콘웨이퍼 주변을 감싸는 실리콘링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오 연구원은 "반도체 미세화 및 고단화로 식각 공정 소모품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제품 실리콘카바이드(SiC)링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15년 실리콘카바이드링 개발을 시작해 2020년부터 고객기업에 납품을 시작했다. 차세대 웨이퍼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웨이퍼에 적용할 수 있는 링이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3대 반도체 장비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해 경쟁력도 높아졌다"며 "2022년 신규 고객사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나머티리얼즈의 2022년 음극용 소재와 실리콘링 매출은 각각 1616억 원, 1532억 원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음극용 소재 매출은 31%, 실리콘링 매출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22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3500억 원, 영업이익 10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