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지난해부터 넷플릭스에 공급한 제이콘텐트리 제작 드라마가 모두 글로벌 1위에 올라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제이콘텐트리 주식 매수의견 유지, "넷플릭스 공급 드라마 글로벌 1위"

▲ 제이콘텐트리 로고.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 8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5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8월 공개한 'D.P', 2021년 11월 '지옥', 2022년 1월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제이콘텐트리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3편이 모두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며 "꾸준히 우수한 작품들을 제작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부부의 세계'와 2위 'SKY캐슬' 모두 제이콘텐트리에서 기획, 투자, 제작한 작품으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제이콘텐트리는 2020년 5월부터 3년에 걸쳐 넷플릭스에 20여 편의 JTBC 및 넷플릭스 동시방영 드라마, 9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김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성과에 대한 단기 평가만 바라보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경쟁 심화로 컨텐츠의 몸값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저평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제이콘텐트리는 2022년에만 24편에서 35편 정도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다.

세부적으로는 JTBC 콘텐츠 15편,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9편, 기타 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콘텐츠 11편 등이다.

제이콘텐트리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593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0.5%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