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이란에서 1조 원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9일 “이란에서 해양플랜트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발주처와 계약금액과 공사범위 등을 포함한 제반 계약조건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발주처와 최종 합의를 거쳐 계약체결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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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대우조선해양은 이란 국영석유사로부터 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설비 '잭업리그' 5기를 수주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잭업리그는 철제 기둥을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면에 선체를 고정시킨 뒤 해수면에 띄워 원유나 가스를 뽑아 올리는 시설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2014년 11월 카자흐스탄 텡기즈셰브로일(TCO)의 유전확장 프로젝트를 수주한지 1년6개월 만에 조 단위 해양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이날 수주 기대감에 전일보다 310원(5.95%) 오른 5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