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적재 능력을 강화한 ‘캐스퍼 밴’ 모델을 출시하면서 경차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자동차는 3일 캐스퍼 밴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캐스퍼 밴은 캐스퍼의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웠다. 적재용량은 940ℓ로 기존 캐스퍼의 최대 용량과 비교해 3배가량 늘어났다.
캐스퍼는 2021년 9월 현대차에서 출시한 첫 경차로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 풀 폴딩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캐스퍼 밴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이어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캐스퍼 밴은 가솔린 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료소비효율 14.3km/ℓ 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1.0 터보 엔진 모델은 최고 출력 100PS(마력),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캐스퍼 밴의 판매 가격은 단일 트림 기준으로 1375만 원이다.
캐스퍼 밴은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한층 강화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는 캐스퍼 밴은 법인 고객을 포함해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선택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