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높은 영업이익률로 지난해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287억 원, 영업이익 95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제시한 경영목표인 8300억 원과 실적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건설업계 최대규모다. 영업이익률도 12.5%도 건설업계 최고수준이다.
주택사업본부가 디벨로퍼 사업확대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플랜트사업본부도 계획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2021년 신규 수주실적도 약 10조543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만 5조546억 원을 수주하며 목표로 제시했던 11조5천억 원에 근접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4천억 원, 영업이익 9천억 원을 제시했다.
주택사업본부와 지난해 대형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한 플랜트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본격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연결기준 신규 수주 목표도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13조6천억 원으로 발표했다.
DL이앤씨는 서울과 수도권 인근의 개발가능 부지를 발굴해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고 리모델링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에도 주요사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토목사업본부는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플랜트사업본부의 경우는 연간 기본설계(FEED) 2건 이상의 수주로 목표로 삼고 기본설계를 통한 EPC(설계·조달·시공) 연계 수주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택사업에 치우치지 않고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양호한 이익률과 함께 균형 잡힌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