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1 4분기 카메라모듈 생산시설을 확충해 2022년부터 공급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목표주가를 5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LG이노텍 주가는 33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 호조세와 카메라모듈 경쟁사 생산차질에 따른 점유율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다"라며 "1조 원 규모의 카메라모듈 투자가 내포하는 의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미국 애플은 2021년 4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보였다.
카메라모듈 경쟁사인 중국 오필름이 인권문제로 애플 공급망에서 탈락했으며 일본 샤프는 수율 문제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LG이노텍은 2021년 광학솔루션사업부 신규 시설투자규모를 기존 5천억 원 수준에서 8천억 원 수준으로 약 50% 확대했다. 신규 생산시설은 2022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LG이노텍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6조3380억 원, 영업이익 1조5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2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