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주력 의약품 판매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 실적이 늘어났다.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742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유한양행 1분기 실적 호조, 연구개발비 늘어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1분기 영업이익률은 6.7%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에 연간 1천억 원대 매출을 안겨주는 주력 의약품의 판매호조가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와 당뇨병 치료제인 트라젠타 등이 인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1099억 원의 판매매출을 올리며 유한양행의 효자 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 트라젠타의 지난해 판매매출도 848억 원으로 늘어났다.

유한양행은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1분에 연구개발비용으로 192억 원을 집행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약 40%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