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포스코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고용노동부는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포항지청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포항제철소 사망사고 전담수사팀 꾸려, “엄중 조치하겠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의 관련 작업을 놓고는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책임자의 안전조치 위반 사항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포항제철소 3코크스 공장에서는 작업 중이던 용역업체 소속 A씨가 장입차량과 배관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뒤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