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중국우리은행이 선전(심천)지역에 세 번쨰 점포를 열었다.

중국우리은행은 선전치엔하이지행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우리은행 선전치엔하이지행 개설, 선전지역 세 번째 점포

▲ 중국우리은행은 선전치엔하이지행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


앞서 중국우리은행은 선전지역에 선전분행과 선전푸티엔지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증국우리은행은 이번 선전치엔하이지행 개설로 베이징, 상하이, 톈진, 쑤저우, 선전 등 중국 주요 지역에 모두 22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전은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지역으로 지역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7천 달러를 상회해 베이징, 상하이와 더불어 3대 핵심도시로 꼽힌다. 

이에 더해 텐센트와 화웨이, 바이두 등 세계적 기업의 본사 소재지로 중국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선전치엔하이지행은 홍콩과 맞닿아 있는 경제자유무역구에 위치해 중국 현지 기업에 관한 영업 활성화를 목표로 개설됐다.

중국우리은행은 지행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을 중국 현지 직원으로 구성하고 현지화 영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우리은행은 2007년 설립돼 현지직원 627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자산은 54억 달러, 영업수익은 8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우리은행은 2021년 현지기업과 리테일 고객 유치 확대에 노력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이번에 개점한 선전치엔하이지행이 현지 영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