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돋보기] 개인투자자 SK하이닉스 가장 많이 사, 네이버도 순매수

▲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개인투자자들이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0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1307억6천만 원어치 매수하고 645억 원어치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662억6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전날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판 주식 2위에 올랐는데 하루 만에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투자자들은 전날 SK하이닉스 주식을 492억4천만 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57%(2천 원) 내린 1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2위는 삼성전자 우선주가 차지햇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 주식을 381억3천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628억5천만 원어치를 사고 247억2천만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는 1.13%(800원) 내린 6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비교해 배당, 잔여재산 분배 등에서 우선적 지위를 부여받은 주식으로 대개의 경우 의결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기아가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3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기아 주식을 317억9천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510억1천만 원어치를 사고 192억2천만 원어치를 팔았다.

4위는 두산중공업, 5위는 네이버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두산중공업과 네이버 주식을 각각 248억6천만 원과 205억7천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네이버는 18일과 19일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2위와 1위에 각각 올랐는데 이날도 강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는 13일부터 6거래일 연속 네이버 주식을 순매수했다.

에쓰오일(192억2천만 원)과 SK이노베이션(191억5천만 원), 카카오뱅크(188억8천만 원), 현대차(151억6천만 원), 삼성전자(149억5천만 원)등도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권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