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현장 붕괴사고 영향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장중 내려,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위기

▲ HDC현대산업개발 로고.


20일 오후 2시30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3.45%(550원) 내린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주 동구청이 서울시에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한것으로 전해진다.

건설산업기본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건설업 등록관청은 일반 공중에 인명 피해를 끼친 경우 사고를 낸 기업에 행정 처분을 부과할 수 있다.

이에 광주 동주청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등록관청인 서울시에 건설산업기본법상 고의·과실에 따른 부실공사 혐의를 적용해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에 관한 청문절차를 거친 뒤 처분 수위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23-27번지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외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6월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