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19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 경찰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사본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화정아이파크아파트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앞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 감리사무실, 콘크리트 등 자재 납품기업 등 17곳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을 포함해 관련자 10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사망했고 5명은 실종돼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