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통신사업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통신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KT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8일 KT 주가는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KT는 통신사업의 안정적 실적과 비통신사업의 성장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KT는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와 같은 기업 사이 거래(B2B)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권과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콜센터(AICC) 도입을 비롯한 금융권 디지털전환 사업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KT계열사의 미디어·콘텐츠사업을 총괄하는 KT스튜디오지니 중심의 미디어·콘텐츠 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KT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천억 원, 영업이익 31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2655억 원)를 웃돈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10월 발생한 네트워크 오류에 따른 보상금과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KTAMC의 부동산 매각 차익이 2천억 원 가량 반영돼 영업이익 추정치가 높아졌다.
KT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7381억 원, 영업이익 1조74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