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인천의 도시철도 노선이 각각 18개와 12개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과 인천에서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승인돼 21일 고시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시도지사가 관할 도시교통권역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수립하고 국토부 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계획이다.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2호선을 동부산 지역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과 국가 연구개발사업인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을 오륙도까지 연장하는 ‘오륙도선 연장’이 추진된다.
또 1호선과 2호선의 급행화도 추진해 이동시간을 기존 78분, 85분에서 각각 44분, 54분으로 절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총 사업비는 4조4003억 원 규모이며 모두 완료되면 현재의 8개 노선이 18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 신·원도심 사이 균형발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수혜확대 등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사업으로 부평연안부두선(부평역~연안부두)과 제물포연안부두선(제물포역~연안부두),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의 총 사업비는 2조8620억 원 규모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4개 노선이 12개 노선으로 확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