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넉넉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1분기에 실적이 늘어났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분기에 매출 7106억 원, 영업이익 812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43.8%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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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
1분기에 당기순이익은 753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72.7% 급증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앞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8조3104억 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수주목표 6조5천억 원을 잡아놓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분기에 공시를 낼 정도의 대형수주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며 “다만 완제기와 기체부품 모두 조 단위의 대형수주 가능성이 늘 열려있어 아직 목표치 달성여부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