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글로벌 기업에 2조 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지분 13%를 미국 다이얼캐피털파트너스에 팔기로 합의했다.
 
MBK파트너스 지분 13% 글로벌 기업에 넘겨, 2조 규모 투자금 확보

▲ MBK파트너스 로고.


이번에 매각한 지분 가치는 약 10억 달러(1조9천억 원)로 알려졌다.

다이얼캐피털파트너스는 우량 사모펀드 운용사(PE)로 소수 지분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다이얼캐피털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로 MBK파트너스가 앞으로 받는 운용 및 성과보수, 출자 회수금 등을 지분만큼 공유한다.

MBK파트너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부동산과 그로스캐피털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스캐피털은 아직 상장하지 않은 기업의 소수 지분을 매입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