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출자 펀드의 운용을 맡긴 운용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KDB산업은행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외부 전문 평가기관을 통해 산업은행 출자 펀드 위탁운용사 50곳을 대상으로 ESG 투자설계 및 실행의 적정성 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은행, 출자 펀드 맡긴 운용사 대상으로 ESG투자 이행 점검 

▲ KDB산업은행 로고.


아직 ESG 투자가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대부분 운용사가 실행 수준에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50곳 가운데 7곳 운용사는 ESG 투자체계를 적정하게 수립한 뒤 규정 및 프로세스를 준수해 ESG 투자를 실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은 추후 출자사업 서류심사 때 7곳 운용사를 우대한다는 방침을 정해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 ESG 투자 이행 상황을 점검해 우수 운용사는 우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의 ESG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