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천 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800명 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4126명, 누적 확진자 수는 65만379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5일보다 318명 줄었다. 1주일 전 화요일인 2021년 12월30일보다는 908명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주 중반부터는 주말과 휴일 줄었던 검사 수가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날은 전날보다 확진자가 다소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률이 증가하고 지난달 초부터 방역조치가 강화된 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는 882명으로 전날보다 71명 줄면서 사흘 연속 1천 명 밑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가 800명대로 떨어진 것은 12월13일(876명) 이후 24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기존 위중증 환자 가운데 퇴원자가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빠르게 줄어 위중증 환자 감소가 본격화됐다"면서도 "18세 이하 환자 비중은 줄지 않고 있어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49명 발생해 모두 588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3931명, 해외유입은 195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150명, 경기 1496명, 인천 273명 등 모두 2919명(74.3%)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22명, 대구 106명, 경남 101명, 광주 91명, 경북 88명, 충남 77명, 전북 71명, 전남 57명, 강원 54명, 충북 45명, 대전 38명, 울산 28명, 세종 18명, 제주 16명 등 모두 1012명(25.7%)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83.3%, 3차 접종은 38.3%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