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전국의 주택시장 거래절벽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11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6만7159건으로 2020년 11월(11만6758건)과 비교해 42.5% 줄었다고 4일 밝혔다.
▲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월별 주택 매매량을 보면 2021년 5월 9만8천여 건, 6월 8만9천여 건, 7월 8만9천여 건, 9월 8만2천여 건, 10월 7만5천여 건, 11월 6만7천여 건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감소폭이 눈에 띄었다.
수도권은 2만6365건이 거래돼 전달과 비교해 17.6%, 전년도 같은 달보다는 35.9% 감소했다. 서울도 7801건이 거래되면서 전달 8147건과 비교해 4.2% 감소했고 1년 전보다는 22.6% 줄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1141건으로 전달보다 15.7%, 1년 전보다는 54.1% 하락했다. 아파트 외 주택(빌라·다세대 등)의 거래는 2만6018건으로 전달과 비교해 1.8%, 1년 전보다는 4.0% 감소했다.
이와 같은 거래량 감소는 주택가격의 급등과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 매매거래량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