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원전사업에서 유일한 계약협상대상자로 뽑혔다.
한수원은 러시아 국영원전회사 로사톰의 자회사 JSC ASE가 건설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4개호기 터빈 건물 등 2차측 건설사업’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 이집트 엘바다 원전사업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 |
한수원과 JSC ASE는 가격 등 계약 주요 조건과 관련한 협상을 2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내부승인 절차를 거쳐 4월 말까지 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수원을 비롯한 한국 원전산업계는 원전사업 경험과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이집트 현지기업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1200MW(메가와트)급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착공 뒤 2028년 1호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원전 건설사는 물론 원전 기자재 공급기업들도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원전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