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경영에 통일성과 일관성을 주기 위한 지배구조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각 자회사 이사회에 SK이노베이션 임원을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SK이노베이션 로고.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각 계열사 이사회에 SK이노베이션 임원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을 향한 의지를 계열사 전체에 적용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와 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SK그룹의 지배구조 혁신과 맞닿아 있다.
SK그룹은 올해 10월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고 이사회가 독립된 최고의결기구로서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혁신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경영진을 감시 및 견제하고 최고경영자 후보를 추천하는 것에도 관여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0월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과 석유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을 분사하면서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까지 모두 8개 사업 자회사를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