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은행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새로 열었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 지하 1층에 있는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의 전시소장품을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박물관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 디지털 기술 접목한 은행사박물관 홈페이지 새로 열어

▲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 화면. <우리은행>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은 2004년 개관했다. 우리은행의 전신이자 국내 최초 민족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문서를 비롯해 근현대 은행 산업의 역사적 발자취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편된 디지털 은행사박물관 홈페이지에는 PC, 태블릿, 모바일 등 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구성으로 보여주는 '반응형 웹'기술이 적용됐다. 

우리은행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전시소장품을 직접 보는 것과 같은 관람 효과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소장품 코너에서는 대한천일은행의 장부, 통장 및 회계기 등 주요 전시품을 3D, 전자책, 고해상도 디지털 콘텐츠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은행사박물관 개편으로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은행사박물관의 비대면 관람 및 금융역사 교육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