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판 기업인 심텍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2년과 2023년에 반도체 기판 사업의 호조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심텍 목표주가를 4만6500원에서 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심텍 주가는 29일 4만48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패키징기판은 2022년에도 수급이 가장 타이트한 부품이라고 판단된다”며 “DDR5에서 기판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기업을 향한 시스템인패키지(SiP) 공급 확대를 기반으로 2023년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심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304억 원에서 2501억 원으로 상향하면서 그 이유를 △반도체 기판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제품 비중 개선 △지속적으로 고부가 미세회로제조공법(MSAP) 기판 생산능력 혹장 중 △선두권 경쟁사들과 수익성 격차 추격 등을 꼽았다.
심텍은 2022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6377억 원, 영업이익 25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심텍이 올해 4분기에도 고부가 미세회로제조공법 기판의 신규라인 가동 효과로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심텍은 올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02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