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에 동참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인 '겟(GET)커피'에 사용되던 플라스틱(PP)뚜껑을 종이뚜껑으로 모두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 CU가 자체 브랜드 '겟커피' 뚜껑을 종이뚜껑으로 교체했다. < BGF리테일 > |
이번에 도입되는 종이뚜껑은 무형광 100% 천연 펄프로 만들어졌다.
종이뚜껑은 최고 120도까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열성과 방수성을 갖췄다.
또 가열하면 수축이나 팽창 현상이 일어나던 플라스틱뚜껑과 달리 외형 변화가 없어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CU는 “겟커피가 한 해 동안 1억5천만 잔 이상 팔리는 대표적 스테디셀러 상품인 만큼 이러한 변화를 통해 환경적 부담은 최소화하고 고객의 만족도는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U는 이달부터 수도권에서 종이뚜껑을 운영하기 시작해 내년까지 모든 점포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든 점포에 종이뚜껑이 도입되면 해마다 100톤 가량의 플라스틱 비용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CU는 2019년부터 겟커피에 열대우림동맹(Rain Forest Alliance) 인증 친환경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종이빨대와 무형광, 무방부, 무표백의 크라프트컵을 차례로 도입했다.
겟커피를 마신 후 컵과 뚜껑 등은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김신열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 MD는 "앞으로 CU는 ESG경영 로드맵에 따라 고객들의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친환경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