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EPC(설계·조달·시공)3사의 기술공모전 홍보물. <삼성물산> |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 EPC(설계·조달·시공) 3사가 처음 공동개최한 기술공모전에서 우수기술을 선정했다.
삼성 EPC3사는 ‘2021 스마트 & 그린 투모로우 콘테크 공모전’에서 모두 36건의 우수기술을 뽑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친환경 수소선박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용기 단열시스템, 공장제작형 외단열 패널 활용, 현장 가상화 시뮬레이션 안전관리 기술, 자율주행 로봇 활용 화재 진압,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건식난방바닥 모듈화 기술 등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자동화·디지털화·EPC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모집하기 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앞서 9월부터 진행됐으며 144개 기관에서 163건의 과제가 출품됐다.
삼성 EPC3사는 최종 선정된 기업 및 연구기관에 협의를 통해 연구비와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바로 도입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해 검증을 하고 사업화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공모전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선정 규모면에서 과거 진행했던 기술공모전과 비교해 역대 최고수준이다”며 “앞으로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산·학·연·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