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자회사 금영이엔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웰바이오텍 주가 초반 상한가, 자회사 매각대금으로 신사업 추진

▲ 웰바이오텍 로고.


27일 오전 10시16분 기준 웰바이오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7%(460원) 뛴 199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피혁원단을 가공해 피혁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업체로 1975년 설립됐다. 현재는 유통판매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패션브랜드사업, 피혁사업, 복합운송사업, 제약·바이오사업, 전문건설업 등 모두 6개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재무구조 개선 및 부채 상환을 목적으로 자회사 금영이엔지 지분을 전량(5만 주) 매각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금영이엔지는 클린룸기계 및 드라이룸 공조설비 전문기업이다.

이어 웰바이오텍은 27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금영이엔지 매각대금 350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을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 EV(전기자동차) 충전기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바이오텍 측은 EV 충전기 사업 진출을 위해 중국 전기차 충전기 전문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자동차부품업체 신오전자와의 협력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