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거의 따라 잡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7일 내놓은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39.7%, 윤 후보 40.4%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포인트) 안인 0.7%포인트다.
일주일 전(12월12~17일) 조사 결과보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1.7%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4.0%포인트 내려 두 후보의 격차는 6.4%포인트에서 5.7%포인트가 감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의 50대 지지율이 8.5%포인트 올라 49.4%를 기록했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 지지율이 각각 4.5%포인트, 5.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보수의 상징인 대구·경북의 지지율 차이가 눈에 띈다. 이 지역에서 이 후보가 6.8%포인트 오르며 25.8%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10.4%포인트 급락한 53.3%로 나타났다.
지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가 46.0%, 윤 후보가 44.1%로 조사됐다.
사회적 공정과 정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물었을 때는 이 후보가 35.1%, 윤 후보가 36.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다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3090명을 대상으로 19~24일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전화 면접과 자동응답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