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모바일앱 출시를 앞두고 운영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 15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 카카오페이증권 로고.


카카오페이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74만7036주를 신규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8만4071원으로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1468억7500만 원이다.

카카오페이는 881억2500만 원을 투입해 카카오페이 보통주 104만8221주를 취득한다. 유상증자 후 지분은 60%로 유지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유상증자는 올 들어 세 번째다. 3월 100억 원, 7월 300억 원에 이어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진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리테일 사업 확장에 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르면 1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고 국내주식,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