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8천만 대 수준으로 늘어나며 세계시장에서 1위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1일 간담회를 열고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14억92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있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추정치인 13억9200만 대와 비교해 7.2% 늘어나는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도체 물량 부족과 생산 차질로 줄었던 스마트폰 판매량이 내년부터 회복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스마트폰 2억8400만 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판매량 추정치와 비교해 5.2% 증가하는 것이다.
2위 애플은 2억3900만 대, 3위 샤오미는 2억300만 대의 스마트폰을 각각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오포와 비보는 각각 1억5천만 대 안팎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뒤를 이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좋은 판매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시장 1위 지위를 지켜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스마트폰업체의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은 1200만~1300만 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아직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애플도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에 참전한다면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