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과정.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오염 위험성이 높은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해 고순도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폐플라스틱 자원화사업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열분해 및 가스화 공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전기차, 수소연료전지발전, 수소-LNG혼합연소 등에 사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까지 폐플라스틱으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테스트를 마치고 2022년 충남 당진에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2024년 상업생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총 사업비는 4천억 원 규모로 연간 10만 톤의 폐플라스틱 원료를 처리해 고순도 청정수소 제품을 연간 2만2천 톤 생산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사업 진출로 현대자동차그룹 수소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에너지 공급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분야에서 지속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