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네이버는 2022년 일본 이커머스시장에 진출하고 북미에서 콘텐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5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네이버 주가는 3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2022년 해외사업에서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 이커머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한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스토어를 4분기부터 일본에서 ‘마이스마트스토어’라는 이름으로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2년 1분기부터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정식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내 월 평균 이용자 수가 9천만 명에 이르는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통해 마이스마트스토어사업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마이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업체에 1년 이상 판매수수료도 면제해 주고 있어 일본업체의 입점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가 북미에서는 웹툰과 웹소설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인수한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은 11월 북미시장에서 월간 이용자수를 각각 9400만 명, 1400만 명 확보했다.
네이버는 6월 설립한 왓패트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왓패드와 네이버웹툰의 콘텐츠 100개 이상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영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오징어게임, 지옥 등 한국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흥행을 거둔 만큼 네이버도 다양한 글로벌기업과 제휴를 통해 해외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160억 원, 영업이익 1조834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3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