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1-12-17 16: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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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기존의 당 상징 색깔인 노란색에 빨강, 초록, 보라를 추가한 새로운 정당 이미지(PI, party identity)를 공개했다.
정의당은 17일 국회에서 정당 이미지 서브 컬러 발표회를 열어 새 이미지를 보여주며 "새로운 색을 더해 새로운 가치 혁신의 비전을 국민들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여영국 대표가 12월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PI 서브컬러 공개 브리핑에서 심상정 대선 후보에게 새로운 정당 이미지(PI)의 서브컬러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당은 각각의 색에 '너랑노랑', '피땀빨강', '산들초록', '평등보라'라고 이름을 붙였다.
노랑은 희망과 연대, 빨강은 노동, 초록은 공존과 기후위기 대응, 보라는 평등과 페미니즘을 각각 상징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빨강은 정치에서 '노동'을 상징하는 색으로 지금은 반노동정당이 이 색을 상징색으로 쓰고 있는데 그 자체가 역설"이라며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을 선명하게 새긴 것은 땀을 배신하지 않는 사회,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저와 정의당의 단호한 의지가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들초록'과 관련해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실천해온 녹색당을 비롯한 전국의 녹색시민들과 함께 이번 대선을 기후대선으로 만들겠다"며 "기후대통령이 되어서 모든 국민들과 함께 이 산들초록 빛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물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심 후보는 "마지막으로 평등보라색은 저 심상정의 '인생의 색'이다"라며 "차별과 혐오보다 성평등과 존중이 더 힘이 세고, 더 표가 많다는 것을 저 심상정이 대선 승리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영국 정의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정의당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당이다"라며 "오늘 새로이 선택한 네 가지 컬러가 정의당의 집권을 열고 한국사회 미래와 국민들의 희망을 담는 색이 될 수 있도록 심상정 후보와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