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14일 배포한 업데이트 iOS15.2 내용을 수정했다. <연합뉴스> |
애플이 최근 업데이트에서 아이폰13의 통화 끊김 문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했지만 이를 뒤늦게 공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4일 배포했던 모바일 운영체제 iOS15.2 관련 홈페이지 공지의 내용을 고쳐 '걸려오는 전화를 아이폰 13 모델에서 수신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처음 공지에서 아이폰의 버그 수정이 포함됐다고는 했으나 음성비서 시리나 차량용 서비스 카플레이 등에 관한 수정을 언급했을 뿐 통화 관련 내용은 없었다.
애플 아이폰 일부 모델의 통화 끊김 문제제기는 한 달 넘게 이어져 왔다.
애플은 8일 처음으로 공지를 통해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에 지속되고 있는 통화 끊김 문제 개선책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애플이 공지하지 않아 공식 확인은 할 수 없었다.
이에 아이폰13 이용자들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통화 끊김 문제가 해결됐는지 서로 확인하거나 통신사에 문의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