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정의연대 "금융위가 예대금리차 방관, 고승범 시장자율 핑계 말라"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2-15 18:2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민단체 금융정의연대가 2%포인트를 넘는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를 금융위원회가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정의연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대금리차가 역대급으로 벌어지면서 금융위원회의 적절한 개입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지만 금융위는 여전히 시장자율이라는 핑계를 대며 방관하고 있다”며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시장자율이라는 의미 없는 핑계만 늘어놓는다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금융정의연대 "금융위가 예대금리차 방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16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고승범</a> 시장자율 핑계 말라"
▲ 금융정의연대 로고.

올해 10월 신규 예금과 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2.17%포인트로 2010년 10월 미국부터 시작된 금융위기 당시 예대금리 차 2.20%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금융정의연대는 예대금리차와 관련한 금융위의 주장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의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금융위의 해석에 “예대금리차는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대출총량 관리 전인 2021년 3월부터 급등하고 있었다”며 “특히 지난 6년 동안 예대금리차를 분석하면 예대마진 변동과 금리 상승기가 무관하다는 것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예대금리차가 준거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는 금융위의 분석에도 “기준금리 인상 전부터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인상했다”며 “시중은행은 가산금리에 관해 조달비용과 마진율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준거금리 인상이 조달비용의 영향으로 인상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금융당국은 2%포인트가 넘는 예대금리차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1.5∼1.8%포인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정의연대는 시중은행의 예대마진 폭리 개선 방안으로 금융당국의 적정한 예대금리차 관리, 코로나19로 고통 받은 소상공인 채무조정 및 이자 탕감,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위한 점검, 은행 모범규준에 예·적금 금리 관련 규정 신설 등을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