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들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13일 LG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보다 6.35%(8천 원) 뛴 1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애플카 협력 가능성이 점쳐지는 LG전자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애플은 신사업인 메타버스 확장현실(XR) 헤드셋과 애플카 주요 부품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앞으로 유력한 애플카 협력사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앞서 10일 애플 주가는 179.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94조 달러(3480조 원가량)다.
현재 주가에서 약 2%만 상승하면 애플 시가총액은 2018년 1조 달러 달성 뒤 3년 만에 3조 달러를 넘어선다.
LG이노텍 주가는 2.62%(8천 원) 상승한 31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0.89%(200원) 오른 2만2550원에, LG유플러스 주가는 0.72%(100원) 더해진 1만4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LG헬로비전 주가는 0.52%(30원) 높아진 5770원에, LG 주가는 0.35%(300원) 오른 8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LG생활건강 주가는 1.03%(1만2천 원) 내린 115만3천 원에, LG화학 주가는 0.27%(2천 원) 낮아진 73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