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11월 실거래 가격을 보면 절반이 직전 거래보다 보합이거나 내렸다”며 “세종시, 대구시를 비롯해 가격하락 지역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서울 일부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내리기 직전 수준까지 안정됐다”고 말했다.
▲ 홍님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는 “매수심리를 간접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이 62.2%로 연중 최저이고 평균 응찰자 수도 2.8명으로 2000년대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을 놓고는 “입주물량 증가, 대규모 정비사업 이주 종료 등으로 지난해 8월 임대차법 시행 뒤 최다 매물이 나오고 가격 오름세도 계속 둔화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부동산정책의 기본틀을 견지하며 시장기대를 웃도는 공급확대, 적극적 수요관리 등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화 기조가 확산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11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 상승률은 서울 0.1%, 수도권 0.16%, 지방 0.13%로 11월 넷째 주의 서울 0.11%, 수도권 0.18%, 지방 0.16%보다 둔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