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을 추진한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즘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약동학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한다. 건강한 시험 대상자에게 2가지 약물을 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구로병원, 길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등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악템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약품으로 글로벌 매출 규모가 3조6647억 원에 이른다.
악템라는 류머티즘관절염 등에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정맥주사(IV)제형과 피하주사(SC)제형으로 나뉜다.
셀트리온은 CT-P47을 피하주사제형의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다.
앞서 6월 악템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급사용승인(EUA)을 받은 바 있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현지시각으로 6일 악템라를 두고 성인 대상 코로나19 중증 치료제로 사용승인을 권고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