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원격현장관리플랫폼 대시보드.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원격으로 건설현장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라스를 연계해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현장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무인드론은 미리 설정된 비행경로로 자율비행하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비행이 종료되면 드론스테이션으로 복귀하는 장비다.
현대건설은 원격현장관리 플랫폼을 이용하면 본사에 있는 전문가가 건설현장의 드론을 원격으로 제어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사진과 영상을 들고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글라스는 현장 근무자와 본사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같은 장면을 모니터링하고 화상회의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본사 담당자가 출장을 가지 않고 공사현황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드론이 보내오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영상회의도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원격현장관리 플랫폼을 경북 경주시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했고 앞으로도 여러 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강화로 원격현장관리 플랫폼의 도입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과 연계해 현장 작업자의 안전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