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에 71억 원 규모의 전기차부품을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부품회사 명천공업과 함께 리비안에 600만 달러(71억 원) 규모의 전기차부품인 아웃샤프트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 리비안에 부품 71억 규모 추가로 공급하기로

▲ 포스코인터내셔널 로고.


이는 전기차 9만 대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웃풋샤프트는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리비안과 맺은 3번째 공급계약으로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래AMS는 9월에 리비안으로부터 1450억 원어치의 하프샤프트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2년 동안 전기차 관련해 약 4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리비안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리비아는 전기 픽업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를 주력 모델로 테슬라와 차별화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2030년까지 리비안의 전기차 10만 대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약 이외에도 리비안으로부터 신규수주를 추진하고 있고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리비안의 주력 전기차 제조 플랫폼에 적용돼 앞으로 사업 확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