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완성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포스코케미칼과 제너럴모터스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북미지역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건립한다고 2일 공동발표했다.
 
포스코케미칼, 미국 완성차 제너럴모터스와 양극재 합작회사 세우기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양극재를 생산해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게 된다. 투자규모와 공장의 위치 등 상세 계획은 추후 공개된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배터리소재회사로는 처음으로 완성차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전기차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에서 4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다.

제너럴모터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2019년 합작회사 얼티엄셀즈를 건립해 미국 오하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연산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2020년대 중반까지 2개의 배터리셀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포스코케미칼은 제너럴모터스와 합작이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정책을 염두에 둔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산업을 이끌어가는 제널러모터스와 협력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수준의 소재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널러모터스와 함께 전기차시장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