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모빌리티사업을 강화한다.
GS리테일은 1일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약 1.3%를 65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물류, 라스트마일(상품 배송의 마지막 단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택시를 기반으로 택시와 기차, 버스, 항공,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기업이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7월 카카오모빌리티에 1천억 원을 넣어 지분을 확보했다.
GS리테일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인수로 배달대행서비스인 우리동네딜리버리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비대면 택배보관함을 활용한 무인 퀵서비스사업 제휴도 확대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반려동물사업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초 강아지나 고양이의 이동을 위한 반려동물 택시서비스인 ‘펫(PET)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이 반려동물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어바웃펫, 펫프렌즈 등과 협력할 여지가 넓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