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삼성전자 갤럭시S22 등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 고성능 모바일프로세서를 선보였다.
퀄컴은 현지시각 11월30일 공개행사를 열고 ‘스냅드래곤8’ 1세대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지난해 공개된 고성능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88’의 후속제품인데 올해 출시되는 퀄컴 프로세서부터 이름을 붙이는 방식이 달라졌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중국 오포와 비보, 샤오미, 원플러스, ZTE, 모토로라, 일본 소니와 샤프 등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스마트폰에 탑재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에 스냅드래곤888이 적용된 만큼 후속제품인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2에 탑재될 가능성도 유력하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모바일플랫폼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돼 있다며 고성능의 5G와 와이파이 통신기술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8K급 동영상 촬영과 고성능 이미지센서를 지원하며 인공지능 반도체와 고성능 그래픽반도체(GPU)를 적용해 고사양 이미지 처리와 게임 구동 등에 적합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 생산에 삼성전자의 4나노 미세공정 기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행사에서 퀄컴은 구글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모바일과 사물인터넷, 확장현실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구글 클라우드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