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연말 새로운 수주를 쌓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풍부한 수주잔고의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IG넥스원 목표주가 상향, “연말 수주 기대감 크고 수주잔고 계속 늘어"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7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11월30일 5만3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황 연구원은 “실적이 늘어나고 연말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의 상승을 전망한다”며 “전통적 경기방어주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실적 증가가 담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는 4분기에 수주 1조9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 천궁 수출계약 여부에 따라 수주액 예상치의 상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에 4조1500억 규모의 중거리지대공미사일인 천궁의 구매계약을 협상하고 있다고 11월18일 공시했다. 

천궁은 LIG넥스원,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등이 개발한 중거리 대공미사일로 항공기 격추용 천궁Ⅰ과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천궁Ⅱ 등 2종류가 있다.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의 2021년말 기준 수주잔고는 8조4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수주잔고는 2017년 말 3조8천억 원, 2018년 말 5조7천억 원, 2019년 말 6조2천억 원 등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256억 원, 영업이익 10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6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